충북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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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 곽주희
  • 승인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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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수·심의원, 태권도 공원 유치 지원 요청
세계태권도공원 보은 유치를 위해 막바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종철 군수의 초청과 심규철 의원의 협조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충북출신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간담회에는 김종철 군수와 이영복 유치위원장, 유병국 군의회의장, 김수백 기획감사실장이 참석했으며, 충북출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홍재형 의원과 자민련 김종호 부의장, 송광호, 정우택 의원과 한나라당 신경식, 윤경식, 심규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종철 군수는 “보은 군민들 모두 세계 태권도 공원의 보은에 유치를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고 관철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국회차원에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적극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김군수는 태권도 공원 위치로서 보은군이 우수한 점으로 국립공원 속리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삼년산성, 천년고찰 법주사 등 태권도 관련 문화유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의 국립공원과 연계되는 관광 중심의 축으로 연계가 가능하고 후보지인 산외면 신정리 143만평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공원 결정시 사업을 즉시 실시할 수 있는 등 사업추진의 법률적 제약이 전혀 없어 태권도공원의 후보지로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영복 유치위원장과 유병국 군의회의장은 『중국 소림사의 쿵푸가 있다면 속리산 법주사는 태권도가 있다』는 논리로 “태권도 공원 유치는 낙후된 지역발전과 관련된 최대 현안 사업”이라며 “충북으로 유치하는 데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힘이 필요하며 제반 입지적 조건이 완벽한 후보지는 보은밖에 없으니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심규철(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위원장)의원도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다는 말처럼 국립공원이 위치한 동양적 신비감과 수려한 자연경관, 법주사의 풍부한 문화와 관광성,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법적 제약이나 규제가 없고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태권도공원은 보은에 꼭 유치되어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군과 유치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산자수려한 청정지역으로 심신수련활동 및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최적지 △속리산 법주사와 44점의 국보급 문화재 등 관광자원을 보유한 문화전통지역 △김유신 장군이 5만정병에게 무술을 시킨 삼년산성 및 동학운동의 최초집결지이자 최후 전투지로 문화·역사적 배경을 갖춘 곳 △후보지 신정리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즉시 사업시행이 가능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용이 △
국토 중앙에 위치, 전국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접근성이 용이한 점 등 세계태권도공원 보은 유치 당위성을 수록하고 있는 홍보용 CD를 상영, 참석한 의원들로부터 태권도 공원을 유치할 수 밖에 없는 보은군 그대로의 상징적인 사실을 보여 주었다며 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얻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회 김종호 부의장(자민련)은 “속리산 법주사하면 대한민국 사람중에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고 속리산 법주사의 우수성을 말하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다른 곳이 아닌 충북으로 태권도공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다른 국회의원들도 “이미 지역현안에 대해 힘을 뭉쳐 지원하기로 다짐하는 등 남다른 관심과 성의를 가지고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태권도 공원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고 충북으로 끌어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군과 유치위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후보지 현지실사를 벌인 뒤 9월말쯤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문광부의 계획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중앙부서 및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군민, 출향인 등 각계각층의 협조와 지원속에 반드시 태권도공원이 보은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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