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명품화 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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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명품화 사업 차질 우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8.03.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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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활력 사업 사료지원 제외돼, 사료통일계획 무너질 위기

소비자시민모임으로 부터 인증을 받는 등 명품 한우로 이름나 있는 조랑우랑이 올해 한우 관련 신활력 사업 변경으로 자칫 명품화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1기 신활력 사업에서는 사료지원사업을 전개 해 사료통일을 할 수 있었으나, 2기 사업에서는 사료지원이 하드웨어적 성격이 강하다는 농림부 지적으로 사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로인해 사료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 요즘 조랑우랑 한우 사육농가들은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저렴한 사료를 구입해 먹일 소지가 커졌다.

그동안 조랑우랑 브랜드 참여농가들은 신활력사업에서 사료구입비 일부를 보조받아 일라이트 황토 등 육질을 좋게 하는 다양한 성분이 혼합된 조랑우랑 전용사료를 먹였다.

지난해만 총 124농가에 1천701톤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한우 브랜드 성공은 혈통과 사양기술 통일뿐만 아니라 사료를 통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기술센터 관계자의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에서도 사료통일을 매우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농가 자율적으로 시중 회사 제품의 사료를 먹였던 지난 2006년 조랑우랑 한우가 소시모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한 것도 사료를 통일하지 않았던 것이 지적되기도 해 사료통일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올해 신활력사업에서 사료지원사업이 제외돼 값싼 사료 구입의 기회가 커졌기 때문에 명품 한우 유지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따라서 조랑우랑 한우가 명품한우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통일된 사료를 먹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신활력사업 대상자 선정에서 사료통일을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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