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쌀 품질 생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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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쌀 품질 생각보다 낮아
  • 보은신문
  • 승인 2008.0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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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협RPC 대표 브랜드 평가 결과 도내에서도 중간 수준으로 평가

보은에서 생산되는 쌀의 밥맛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미질 향상 및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협중앙회 양곡부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상 되는 전국 173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생산, 유통되는 브랜드 쌀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보은 쌀의 품질 및 밥맛이 결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연초 각 농협 RPC로부터 대표 브랜드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조사 한 후 5월과 7월 농협유통 등 대형 할인매장 등을 통해 20㎏ 1포대씩 자체 수집해 농협 식품안전연구원의 품질관리팀이 브랜드 품질 분석을 실시했다.

품질 분석은 ▲외관상 품질 분석에서 △완전립인가 △싸라기가 있나 △분상 절립이 있나 △피해립·열손립·이물이 있나를 분석하고 ▲성분 품질은 △ 단백질 함량 △식미치 △수분 함량 등을 점수화 하고 ▲상품성 면에서 △고품질 품종인가 △백도를 측정하고 △백미동할을 평가해 등급을 판정했다.

등급별로 특A급은 85점 이상 A급은 80점 이사 특B급은 75점이상 B급은 70점이상 특 C급은 65점이상 C급은 60점 이상으로 점수화 했는데 전국적으로 특A급 이상으로 평가받은 브랜드는 30개였고 A급은 80개 브랜드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도 농협 RPC 대표브랜드인 15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쌀의 단백질 함량이 6.5%로 전국 1위, 완전미 비율은 평균 93.6%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평균등급은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보은군의 대표 브랜드들은 사실상 좋은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립 수치도 낮고 식미 점수도 낮고 상품성도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 브랜드는 C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RPC상위 20위 대표 브랜드를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21위부터 173위까지는 RPC별로 결과를 통보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위 30위 RPC에 대해서는 개소당 2억원∼5억원을 우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 양곡부 관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RPC대표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충북에서는 진천, 청원 음성지역 쌀이 고품질로 평가되고 보은군에서 생산된 쌀 브랜드는 중간 정도 성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쌀의 품질을 평가할 때 일반계로 표시를 하는가, 고품질의 단일 품종을 명시하는가가 중요하다며 혼합해서 일반미로 표기하는 경우 완전립도 떨어지고 단백질 함량 등에서 평가가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일 품종으로 차별화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단일품종 보다는 3개 품종을 권장하는 등 혼합 품종을 권장하고 있어 보은군 양곡정책의 전향적인 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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