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보은까지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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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보은까지가 문제다
  • 송진선
  • 승인 2008.0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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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국도 37호선 옥천관내 4차선 도로가 그래도 공기내 완공돼 개통됐다.

언제 끝이 날까 올해 안에는 끝낼 수가 있을까 결코 올해 안에 끝애지 못할 것이라고 의심했지만 올해안 개통이라는 당초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보은으로서는 참 기뿐 일이다.

보은애서 대전을 가려면 보통 옥천 IC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젠느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굳이 고속도로응 이용하지 않아도 4차선 도로를 이용해 충분히 빠른 시간 안에 대전에 도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거리 단축으로 인해 체감되는 시간 단축효과는 엄청나다. 대전까지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됐던 거리인데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도로에 차를 얹고 조금 달리니까 옥천 시내를 통과해 대전간 국도에 접속되더라고 한다.

2차선 도로인데다 안내부터는 통행량도 많고 선형도 매우 불량한 구간을 직선화 했으니 도로에 차를 얹으니 금방 도착하더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상상이 간다.

어쨌든 선형 불량 구간이 개선됐으니 다행이지만 문제는 장계교부터 보은 말티 삼거리까지 23.km 구간이다.

대전국토관리청 담당자에 의하면 이 구간은 국토종합 계획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하는데 정부에서 예산을 세워주면 사업을 시행하게 되는 사업 구간이라고 한다.

내년 보상비가 반영되면 보상이 진행돼 2010년부터 공사에 착공할 수가 있는데 정부의 예산추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꼭 2010년 착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사실 이번에 개통한 노선도 공사기간만 10년이 걸렸다. 옛날 아날로그 시대로 보면 강산이 한 번 바뀐시간이지만 디지털 시대인 지금 강산이 수십번이 바뀌고도 남는 시간이 흘러 겨우 개통한 것이다.

예산이 문제라고 하니 우리가 할일은 결국 중앙부처에 로비하고 정치인에게 로비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산악지대여서 공사비도 많이 드는데 교통량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참 불리한 조건이다.
보은을 그동안 교통오지로 방치해둔 결과의 산물이니 살려달라고 떼를 쓰는 수밖에.
우리 모두의 숙제인 것이다.

<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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