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행정사무감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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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정사무감사(4)
  • 송진선
  • 승인 2007.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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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체육대회 유치 지원금이 기준에 맞지 않는 이유는?
녹색농촌체험마을조성사업에 대해
▲ 심광홍 위원 :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이 회남 분저, 회인 고석·쌍암 3리 외에 산외 산대2리와 대원리는 사업을 마무리가 한창인데 고석의 경우 시골농가를 수선한 가옥으로 현재는 활용은 고사하고 집을 임대한 실정이고 쌍암의 경우는 몇천만원의 물레방아 시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폐농가로 방치되고 있다. 하루 속히 매각이나 재보수 등의 활용방법을 취해야 할 것이며 분저리는 현재 시설 중인 수영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회남 분저와 산외 산대2리, 대원리는 시설 보완과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 정동만 과장 : 앞으로 시설 보완이나 개선 등이 필요한 마을에 대하여는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적극 노력함은 물론, 2008년부터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 시 타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촌종합개발사업 및 농업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 마을정비사업, 서원권역종합개발사업, 장수마을사업 등과 연계해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축산과 업무에 대하여
▲ 박범출 위원 :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 사업 중 산림분야 곶감 저장고 지원에 대한 경과와 문제점에 대해 답변해달라.
= 정동만 과장 : 2007년도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 공동사업으로 회인골 곶감작목반, 하얀민들레 작목반, 마로황토감작목반 등 3개 작목반에 1억3천830만원을 지원 하고자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 배정코자 하였으나 작목반별로 사업량 배정에 따른 이해관계로 물량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앞으로는 현재의 곶감작목반을 군단위작목회로 통합해 효율적인 사업지원과 공동브랜드 육성 및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육성하겠다.

▲ 박범출 위원 : 금년도 농가에 지원된 농산물 간이판매장용 몽골식 천막에 대한 문제점과 운영 활성화 대책에 대해 답변해달라.
= 정동만 과장 : 본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운영 미흡이라고 생각한다. 본래 사업목적인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직판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했으나 금년도에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12개 판매장에서 3천500여만원의 농특산물이 판매되었고 나머지 7개 판매장에서는 운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연초부터 각 작목반으로부터 운영기간, 설치위치, 판매품목, 운영조직 등 농산물 직거래 판매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효율적으로 운영 되도록 지도하고 운영이 부실한 조직에 대하여는 군. 읍면 직원을 담당시켜 여건에 맞는 작목재배와, 판매방법 개선, 설치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 박범출 위원 : 축산농민들에게 지원해주고 있는 가축 생균제 지원사업 추진시 문제점과 사후정산시 문제점에 대해 답변해달라
= 정동만 과장 : 먼저 현재 가축생균제 지원방법이 축종별(돼지,닭,한우 등) 단체(협회, 작목반)에 지원하지 않고, 개인 농가별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공동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입비 인하 등의 혜택을 볼 수 없게 되며, 상대적으로 분뇨 냄새가 심한 돼지, 닭의 경우 지원한도를 높여 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또한 농가 구매제품이 다양하여 단가 차이에 따른 지원량의 차이, 제품 효능 저하(품질관리)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앞으로 지도를 강화하겠다.

해바라기 대향연 축제에 대하여
▲ 구본선 위원 : 해바라기대향연 축제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많은 공무원들이 동원된 점을 고려해 본다면 행정력 낭비로 성공하지 못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경관산업을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지금의 규모보다 4∼5배 정도의 장관을 이룰 수 있는 전국 규모로 행사를 해야 하고 장소도 협소하고 도로가 있어 불편했으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대한 평가와 내년도에는 어떤 주제로 추진할 계획인가?
= 김영서 문화관광과장 : 축제준비과정에서 탄부면 임한리 솔밭주변에 식재한 해바라기와 친환경농업단지내의 친환경쌀, 대추나무 가로수 그리고 농업분야의 밤고구마, 메뚜기축제 등을 하나로 묶어 금년도 축제를 새롭게 준비하려고 했다.
축제시기도 당초에는 해바라기가 10월초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진하던 중 해바라기의 만개시기 판단미흡으로 7월 중순경부터 만개시기가 앞당겨져 볼거리가 마련된 해바라기를 소재로 한 하나의 관광자원이 사장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갑자기 본 축제에 앞서 제30회 대추사랑속리축전을 사전에 홍보하고 해바라기만의 고유한 꽃 문화를 단순하게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특별한 공연계획이나 체험프로그램이 없이 해바라기 축제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야기된 주차공간, 먹거리장터, 농특산품 판매 등 축제공간 확보가 불가능해 이벤트성 행사도 준비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불편과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8월 해바라기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부분은 보완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반성과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분야로 처음으로 시도한 해바라기 축제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관 주도에서 민 주도 축제로의 전환이 필요해 내년 초 가칭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유치에 따른 지원금에 대해
▲ 이달권 위원 : 올해 배드민턴 대회 800만원, 전국 배드민턴 대회 4천만원, 전국 청소년 합기도 대회 2천만원, 도내 동호인 축구대회 1천만원,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개통 기념 사이클 대회 1천500만원이 지원되는 등 보은군 자체지침과 다르게 무분별하게 지원됐다.
이는 경기시설을 빌려주고 돈까지 주어 그들의 행사를 재신 치러주는 형국이 됐다고 본다.
각종 체육대회의 유치에 따른 지원금과 관련 참가인원, 숙박일수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지원하는 지침이 필요하고 문화예술단체에 지원되는 사업비 또한 형평성과 지원목적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고 보는데?
= 김영서 과장 : 하지만 군에서 마련한 지원기준을 어떠한 경우라도 준수하여야 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유치를 포기 또는 거부했어야 할 것이나 그렇게 하지 못했고 향후 유치하는 대회부터라도 참가인원, 숙박일수, 참가자의 유형,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좀더 세밀하게 분석하여 유치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
또 문화예술단체에 지원되는 사업비도 지원단체 중 일부는 문화예술단체 육성과는 거리가 있는 단체가 있음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사업신청 단체 및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

용조형물 제작설치에 대해
▲ 고은자 위원 : 용머리 조형물이 용머리폭포의 규모와 어울리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 사례라고 본다. 용머리 폭포에 용 조형물을 추가 제작하고 둘리공원에 있는 용조형물을 방치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보는데?
= 김영서 과장 : 용 조형물 설치 후 너무 작다, 조잡스럽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어린이가 주 고객인 둘리공원 내의 소형폭포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현재의 둘리공원으로 이전한 것인데 용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은 없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용 조형물의 색상을 황금색으로 바꾸고 용에 대한 설화, 고전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 설치 등을 보완하여 관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제30회 대추사랑 속리축전 행사에 대하여
▲ 고은자 위원 : 제 30회 대추사랑속리축전은 10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에 걸쳐 총 4억3천200만원을 들여 속리산, 뱃들공원, 탄부 임한에서 분산 개최됐다.
나름대로 기존 속리축전에 대추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해 새롭게 구상했던 것 같은데 대추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대추 수확시기와 맞지 않았고 축제 행사장이 3개소로 분산돼 연계되지 않고 축제 기간이 길고 볼거리가 부족했으며 행사를 갑작스럽게 폐지하거나 변경하는 등 준비가 소홀했고 관 주도로 이뤄진 것은 물론 농산물 판매행사가 공무원들에게 의존해 어쩔 수 없이 농산물을 구입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전체 축제 사업비의 32%가량을 이벤트비로 지출하면서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고 여러 문제점을 낳았다고 보는데?
= 김영서 과장 : 당초에 해바라기의 활착 시기를 10월초로 판단하고 대추의 수확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고 단풍가요제는 지난해 10월 하순경에 개최하였으나 추운 날씨로 시기를 앞당겼다.
축제현장의 분산과 5일간의 축제기간으로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다.
예전의 축제에 비하여 다소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다양화된 축제를 선보이고자 노력했으나 축제현장의 분산과 5일간의 축제기간으로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었고 프로그램도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종전의 축제들 보다는 다양하고 친근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
또 불가피하게 축제 행사장 변경으로 인한 초청장 재발송 등의 예산 낭비요인 발생과 친환경농업 단지 내에서 준비한 체험프로그램도 일부 축소시켰다.
금년도 축제 총 사업비는 4억8천700만원으로 기금 1억4천200만원, 군비 3억2천500만원, 도비 2천만원으로 이중 해바라기 축제 5천만원, 단풍가요제 1억원, 속리산권 축제 7천550만원, 문화원 2억6천100만원으로 이벤트업체에 의탁한 부분은 문화원 1억3천600만원, 속리산권 3천600만원이다.
예산의 절감과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공모를 통하여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촉박해 지는 축제를 앞두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에 역부족이었다.
내년 축제는 금년도 축제를 재조명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연말 안에 보완해 고유한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관광활성화와 더불어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다.(다음 호에는 건설과, 재난관리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에 대한 감사내용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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