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간 공동축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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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간 공동축제 “재밌어요”
  • 곽주희
  • 승인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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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외 13개교 600여명 참가 성황
학생들의 창의성계발과 특기·적성신장을 위한 보은지역 학교간 공동축제가 열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보은교육청(교육장 박노성)은 관내 지역 초·중·고생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민주시민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학교간 공동 축제를 교육청 및 학교관계자와 학부형,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9월 26일 첫 번째 학교간 공동축제에 이어 열린 이번 두번째 공동축제는 보은여고외 13개교 120명의 학생들이 15개 축제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동축제는 군 여교사협의회(회장 김선희)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회장 박미숙)에서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를 함께 열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날 공동축제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의 특기·적성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바이오린 합주, 사물놀이, 치어·힙합댄스, 합창, 가요,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특히 동광초·삼산초 교사들이 찬조출연해 가곡 등 노래을 불러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학교간 공동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는 군내 여교사협의회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에서 주최한 ‘결식아동돕기 가을한마당’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의류. 도서, 장난감, 신발, 생활용품 등 교사와 어머니들이 기증한 5000여점과 학생들이 기증한 5000여점 등 1만여점을 선보인 바자회와 커피, 궁중차, 녹차 등을 판매한 일일찻집, 부침, 어묵, 떡볶이 등 먹거리장터를 열어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310여만원의 수익금은 전액 군내 결식아동돕기에 사용하고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사회복지재단에 선정해 보낼 계획이다.

또한 밀알선교단에서는 지난 10월 보은교회에서 결식아동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으로 쌀을 구입, 관내 불우이웃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에도 참석, 결식아동돕기 의류판매를 실시, 수익금을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이번 지역 학교간 공동축제는 관내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한마당을 펼쳐 상호간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생활태도를 함양해 밝고 건전한 청소년들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한 몫했다는 평이다. 축제를 주최한 박노성 교육장은 “지역 학교간 공동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여가생활지도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청소년 문화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결식아동돕기 가을한마당 행사에 수고하신 여교사들과 어머니회 회원 및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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