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산 잎담배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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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산 잎담배 수매
  • 곽주희
  • 승인 2001.1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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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19일경부터 수매 실시

오는 17·19일경부터 2001년산 잎담배 수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보은엽연초생산조합(조합장 이범로)은 2001년산 잎담배 수매를 오는 17·19일경일부터 올해말까지 각 지도구별로 한국담배인삼공사 보은영업소내 수납창고에서 수매키로 했다. 올해 잎담배 수매량은 352농가 487ha 재배면적에서 총 1071톤을 수매할 계획으로 지난해 399농가 495ha 재배면적에서 총 1330톤을 수매한 것에 비해 47농가 8ha 재배면적에 259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매값은 지난해보다 4% 인상돼 황색종 본·중엽계 1등급(1㎏기준)이 7660원, 2등급은 6940원, 3등급은 6200원, 4등급은 5040원이며, 상·하엽계는 1등급 6520원, 2등급은 5430원, 3등급은 4660원, 등외 300원으로 평균 6543원이다. 엽연초생산조합에 따르면 올해 10a(300평)당 생산량이 220㎏으로 231㎏ 계획대비 11㎏ 감소해 농가소득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잎담배 작황이 초기에는 봄가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병해(입고병, 감자바이러스 등)가 많이 발생했으며, 후반기에는 고온이 지속되는 등 일기가 불순, 상엽계의 수량이 적고 품질은 떨어져 잎담배 재배농가들의 소득감소가 예상된다는 것.

지난해 1330톤의 잎담배를 수매해 84억53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 농가수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10a(300평)당 수량 또한 감소해 1124톤 계획대비 53톤의 감소한 1071톤의 잎담배를 수매할 계획으로 평균수매가로 환산할 때 70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엽연초생산조합 관계자는 “잎담배 생산농가의 고령화에 따라 자연도태되는 농가와 담배인삼공사 민영화, 제조독점권 폐지, 전량수매에 대한 불안 등으로 포기하는 농가가 해마다 증가, 재배면적 및 농가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신규 재배농가 신청 접수를 통한 농가수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기존 잎담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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