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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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할래요
  • 보은신문
  • 승인 200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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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터 마련한 ‘아사달 온누리센터’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든든한 친정이 되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 온 ‘아사달 온누리센터’가 지난 12일 보은읍 화생한의원 맞은 편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국문해협회 만희 대표를 비롯해 글꼬학교 어머니들, 산외면 온누리 사랑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사달 온누리센터’ 개소를 축하해주었다.

아사달 박달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화목한 가족을 이루기 위해 부부나들이, 가족 체육대회, 부부 강좌 등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도 개최, 건강한 다문화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다가노마사오(일본)씨는 “일본에서도 한국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3천여 명 정도가 된다”며 “도쿄와 요고하마, 교토, 오사카, 나라, 고베, 히로시마 등 일본 각지 35개 학교에서 이민 여성들에게 무료로 일어 공부를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누리 공간 마련을 위해 보은풍취 박홍태씨와 전국문해협회 만희 대표, 세중초등학교 김홍석 교사 등이 도움을 주었고, 교육실과 사무실, 탁아방 등의 공간을 꾸미는 데는 한화에서 도움을 줬다. 또, 이날 개소식을 위해 이주여성들이 모든 음식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온누리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은 모두 61명(이중 가정방문 수업은 11명)이며 22명의 자녀도 함께 온누리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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