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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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 보은신문
  • 승인 200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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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흰지팡이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충북 시각장애인연합회 보은군지부에서 주최하고 보은군에서 후원한 제28회 흰지팡이날 기념 보은군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지난 12일 보은읍 죽전리 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향래 보은군수와 김인수 도의원, 이재열 보은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이순희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행사에 앞서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은 보은읍 장신리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앞에서 경찰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보은농협 풍물패를 앞세워 행사장까지 흰지팡이 걷기대회 거리행진을 했다.

황호태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몸이 불편한 것만이 장애가 아니라 세상에 드러내지 못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장애다”라며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멸시받고, 천대받아온 우리지만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면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재활교육이나 교양교육, 특별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쉼터가 마련됐다”며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있을 때 외면하지 말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보은군 라이온스클럽과 보은군 곰두리 차량봉사회, 보은군 자원봉사센터, 보은군 적십자봉사회, 보은농협 풍물패, 제일교회 등 많은 분이 도움을 주었고 기념식 후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장기자랑 등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보은군 라이온스클럽과 전성환씨가 감사패를 전달받았고, 김양수 회원이 국회의원 표창, 이종례, 김기성 회원이 보은군수 표창, 이종수 회원이 보은군의회 의장표창, 박효숙 회원이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공로상을 받았다.

흰지팡이는 1931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 라이온스대회에서 흰지팡이 기준이 설정되었으며, 1980년 세계 시각장애인연합이 10월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지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전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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