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산물 판매실적 크게 감소
충북도 주최로 개최된 도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에서 보은군 농산물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군에 따르면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청주 체육관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 보은군은 대추와 사과, 배, 고구마, 잡곡, 표고버섯, 고추, 더덕, 도라지 배추 등 22개품목을 전시 판매했다.
행사는 체육관 광장의 시군 판매 공간과 농협 금요장터, 그리고 특산단지 생산제품까지 총 3개로 분리돼 판매행사가 진행됐다.
군 공무원과 농협, 농민 들이 판매요원으로 나섰는데 보은군은 5일간 총 6천246만원어치를 파는데 그쳤다.
하루 평균 1천240여만원어치를 판매한 꼴이다.
이는 지난해 1억167만5000원을 판매해 판매실적 면에서 도내 4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또 2005년 금요장터까지 포함해 7천400만원 가량을 판매한 것보다도 실적이 낮다.
이같이 농특산품 한마당행사에서 농산물 판매실적이 저조한 것은 개최시기가 다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우 추석전에 행사를 실시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나 올해는 추석 후에 개최한 것.
이 와중에서도 수한면 손동윤씨가 가지고 나와 금요장터에서 판매를 한 도라지와 더덕은 어김없이 선풍을 일으켰고 홍보를 집중시킨 생대추 또한 지난해 550만원어치를 판매한 것 보다 크게 상회한 약 870만원어치를 팔아 보은군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 표고버섯 385만원, 고추 360만원, 고구마 275만원, 대추즙 120만원, 현대식품의 울외 장아찌도 215만원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은군의 날 사과길게깎기 대회, 대추씨 멀리뱉기 대회 등을 개최해 1kg들이 황금곳간 쌀과 1kg 생대추 한 상자를 경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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