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사달 온누리센터 새 터전 마련
우리 고장에서 문화교육복지 활동을 펼쳐 온 아사달(대표 박달한)이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온누리센터’ 새 터전을 마련한다.아사달은 오는 12일(금) 오전 11시, 보은 우리마트 뒤 화생한의원 맞은편에 ‘아사달 온누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사달 온누리센터’ 개소에 앞서 이곳에서 한국문화를 배워나가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만나봤다. 캄보디아, 베트남, 루마니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많은 여성들 중 베트남 여성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나이도 21살에서 35살까지 다양했다. 교육은 월, 화, 수, 목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온누리센터를 방문했을 때에는 지도교사가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호랑이가 ‘할머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온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문화를 배우느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국땅에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남편과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하루빨리 우리 문화에 익숙해져 우리나라 주부의 역할을 담당해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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