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동영 보은서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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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동영 보은서 누가 이길까
  • 송진선
  • 승인 200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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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합민주신당 9월16일 충북 경선 보은에서도 투표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충북 경선이 16일에 치러지는 가운데 이용희 국회 부의장이 당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보은 지역에서 범여권 내 1, 2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어떻게 나타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은군청 대 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총 4480명의 투표인단을 대상으로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가 있다.

특히 이번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보은지역 경선은 정계 거목인 이용희 국회 부의장이 기존의 열린 우리당 조직을 가동해 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 보은군수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기준 씨가 자신이 공동대표로 있는 충북 선진평화연대(이하 선평련)를 중심으로 손 후보를 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경선에는 정동영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 의장 측에서 3000여명의 투표인단을, 손학규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진평화연대에서 1000여명의 투표인단을 각각 등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치로 볼 때 외관상 정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당초 정 후보 측에서 접수한 선거인단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3천500여명 만 접수됐다.

반면 보은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손 후보 측의 선진평화연대에서는 1000여명이 조금 넘는 선거인단을 등록했으나 80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선거인단으로 등록됐다.

또 정 후보 측에서는 읍·면별로 안배해 선거인단을 고루 등록시킨 반면 손 후보 측은 주로 보은읍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 점도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즉 투표소가 보은군청 한 곳에만 마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 보은지역 투표 결과는 정 후보 측의 조직력이 막판 어떻게 위력을 발휘 하느냐와 손 후보 측의 마지막 득표 전략이 어느 정도 투표인단의 마음을 흔드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기준 선평련 충북대표는 “선평련 보은지부 회원이 1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보은지역 세 확장에 성공한 만큼 30% 이상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측의 김병우 사무장은 “경선일 당일이 소싸움 결승전이 있기 때문에 시골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 투표율이 저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70%이상 득표율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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