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우승, 게이트볼 준우승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 제39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보은군 탁구가 37년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특히 탁구는 단체전에서 여자 2위, 남자 3위를 차지해 37년만에 처음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이전에 예선전에서 남녀 팀 모두 세계 태권도 공원 유치문제로 인해 경쟁하고 있는 진천군을 완파해 경기를 관람했던 군민들이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새천년 첫 해 치러진 도민체전에 군에서는 종합 우승한 탁루를 비롯해 육상, 축구 등 19개 종목과 시범종목인 태견 등 총 20개 종목에 출전, 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체전 첫날 보은군 선수단은 『세계 태권도공원은 보은군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산외면 풍물보존회의 흥겨운 풍물놀이, 속리산 법주사를 상징하는 승력등과 부처상까지 만들어 입장했다. 여기에 태권도공원 유치 기원탑, 대형 애드벌룬에 태권도 공원 유치를 염원하는 대형 마스코트까지 입장해 입장상 3위를 차지, 트로피와 함께 시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이번 입장식에서 3위에 입상하게 된 것은 다른 시·군과 차별화를 두고 보은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속리산 법주사와 군민들의 염원이 세계태권도공원유치를 기원하는 아이디어를 개발, 적용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단체장경기인 공차고 반화점 돌아오기 경기에는 김종철 군수와 김연정 의원(산외면), 김인수 의원(보은읍), 정인채 전무이사가 출전해 지난해와 같은 6위를 차지했다. 민속경기 제기차기 부문에출전한 임혁순선수(속리산 쓰레기 매장장)는 7103회로 도내 최고를 기록, 관람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이날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육상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까지 지내고 현재 삼산초교체육교사로 있는 박경희씨(보은삼산)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해 유도인을 깜작 놀라게 했던 유도는 올해 -73kg급 이하급에서 정장영씨가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김종철 체육회장은 각경기장을 돌며 출전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ㄹ하고 보은 건설협회(회장 이종환)에서도 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탁구: 종합 우승(남자3위, 여자2위) △투원반:박경희 개인 1위 △게이트볼종합 준우승 △여자 볼링:모분임 개인 2위 △유도 개인(-73kg급) 정장영 3위 △민속경기종합 4위 △사격:7위 △택견:대결이 2위 △볼링 종합 7위 △궁도 종합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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