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일본 수출재개 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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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일본 수출재개 타진 중
  • 보은신문
  • 승인 2007.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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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세 확인 등 마케팅 준비, 국내 가격 높고 엔화하락으로 그동안 중단
세척 출하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속리산 방울토마토의 일본 수출 재개를 위해 보은농협이 일본 시세를 확인하는 등 조심스럽게 수출 타진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보은농협은 그동안 원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수출을 중단하는 대신 가격이 높은 국내에 출하를 해왔으나 최근 국내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해 일본 수출선을 다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내 방울토마토 농가들이 생산한 세척한 방울토마토는 전국적으로도 알아줘 다른 지역에서 출하한 것보다 더 비싸 ㎏당 3천원, 4천원까지 가격을 유지해왔다.

그동안은 국내가가 세척 3, 4천원, 일반토마토가 3천, 3천500원선을 유지했을 때 일본 수출가는 ㎏당 1천500원 밖에 안돼 수출 보조금을 받아도 국내 가격선을 맞추기가 어렵자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방울토마토의 홍수 출하로 6월초부터 국내 시세가 ㎏당 2천원이하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보은농협은 어느 쪽으로 출하하는 것이 농민들에게 유리한지 국내 시세를 전망하고 일본 시세를 확인하는 등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보은농협 속리산원예작목회(회장 이우직, 외속 구인)는 현재 21농가가 2만여평의 하우스에서 연간 500톤을 생산해 연 8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낮과 밤의 심한 온도 차이는 방울토마토 품질에도 영향을 줘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알이 단단해 세척해도 잘 무리지 않는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보은농협 내에 이온수기로 세척해 살균효과까지 거두는 세척기를 통해 선별 포장되는 세척 방울토마토는 출하량이 적어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지만 생산량이 많은 지역의 것보다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훨씬 높다는 것.

그 이유를 보은농협 홍순은 판매과 과장대리는 토마토 생산지 중 전국 최소 규모는 작지만 연중 생산하고 세척을 하며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꼽았다.

실제 충주농협 방울토마토 작목회가 1일 20톤∼25톤을 출하하는 것에 비해 보은농협 세척 방울토마토는 1일 2톤에 불과하지만 시장 선호 면에서 보은농협 방울토마토 작목회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

현재 일반 토마토는 농협 계통 80%를 출하하고 나머지 20%는 서울 가락동과 대전 공판장에 내고 있으며 세척은 100% 농협 계통 출하를 하고 있다.

홍순은씨는 현재 보은농협이 갖추고 있는 세척기 규모가 작아 1일 2톤 많이 해야 2.5톤 하고 있고 소포장기가 없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작업량이 적다며 포장기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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