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는 친환경농업차원에서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이는 전해수 농법을 시설채소 농가에 보급, 저비용, 저농약재배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0년 시범사업으로 군내 시설채소 재배농가 2호에 사업비 600만원을 투입, 시설을 설치하고 관찰한 결과 고추에서는 흰가루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오이에서는 흰가루병, 노균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농약비 및 노동력 절감 등 경영비 절감으로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해수 농법이란 화학적으로 중성인 물(ph7)에 염화칼륨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시켜 강산 성수 (ph 2.5)와 강산화수(ph 11.5)로 만들어 농작물에 사용하는 농법으로 사용요령은 시설채소 오이, 고추에 사용할 경우 300평당 200∼300ℓ의 강산화수를 작물 생육기간 중인 봄에는 오후 3∼5시, 여름에는 오후 4∼6시, 가을·겨울에는 오전 10∼11시, 오후 3∼5시 사이에 7일 간격으로 작물에 살포하고 환기를 시켜주면 된다. 이 전해수 농법은 인체에는 전혀 무해한 새로운 농업기술로 농총진흥청 및 일본에서 시험한

결과 시설채소에 사용하면 흰가루병, 노균병 등에 있어 60∼80%의 방제효과를 거두었다는 것.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해수 농법은 친환경농업차원에서 저농약, 저공해 농법으로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소득증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면서 “올해 전해수농업 시범사업에 대한 정밀한 효과를 분석해 2001년도 시설채소농가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