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파출소 7개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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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파출소 7개로 줄어
  • 곽주희
  • 승인 2000.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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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분소로 격하, 관할구역증가 업무 걱정
경찰청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6월 1일부터 군내 12개 파출소가 7개로 줄어들었다. 5월 31일 경찰서(서장 송재웅)는 경찰청 구조조정 지시에 따라 읍내, 내속, 마로, 삼승, 회북, 내북, 산외파출소 등 7개 파출소만 존치키로 결정, 1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보은읍 삼산과 수한은 서부파출소로 통폐합돼 읍내파출소로 명칭이 변경, 읍내파출소 삼산분소와 수한분소로 되고, 외속은 마로파출소 외속분소로, 탄부는 삼승파출소 탄부분소로, 회남은 회북파출소 회남분소로 통폐합, 분소로 각각 격하됐다.

통합파출소는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읍내파출소의 경우 18명, 마로 12명, 삼승 12명, 회북 11명으로 증원하고 112순찰차도 각각 2대씩 증가 배치하기로 했으며, 적암초소와 다른 파출소는 현행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분소로 격하되는 파출소는 하부 직원없이 경사급 분소장과 부인 및 가족이 관서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용직 대우를 받는 부인이 함께 근무, 일근을 하면서 팩스·전화·공문서 발송, 사건사고 접수 등 민원관련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지역 치안수요도 감소돼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된 것으로 안다” 면서 “단양군은 7개소에서 4개소로 통폐합된 것과 비교하면 보은은 그래도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경찰서 인력 감축 규모도 10%선인 17명 정도될 것으로 보여져 직원들 사이에 적지않은 인사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지며, 감축된 17명의 인력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청주 등 타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군내 7개 파출소 5개 분소에서 각각 개소식을 거행했다” 면서 “곧 인원 감축 규모와 전출지도 확정될 것같다”고 말했다. 또한 “상부기관의 구조조정 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할 근무지역이 엄청나게 증가, 각종 범죄예방 활동 등 개혁에 따른 대주민 치안서비스 제공을 제대로 수행할 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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