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방치된 논 개간, 식량증산 일익
군 4-H연합회(회장 박흥복) 회원들이 휴경논을 개간해 식량증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5월 25일 4-H회원들은 식량증산 시책에 발맞추어 8년째 방치됐던 보은읍 지산리 72번지 논 518평에서 나무를 캐고 잡초를 제거한 뒤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실시, 시범포 운영에 들어갔다. 군내 지주들이 외지로 떠난 산간지역의 외딴 농지와 노인들의 소유로 방치되고 있는 휴경지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군 4-H연합회원들은 지난 96년부터 휴경논 일소를 위해 본격적으로 휴경농지를 개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매년 3000여평씩을 대리 경작해 온 군 4-H연합회는 연시총회에서 쌀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각 읍면별 단체과제로 선택, 휴경논 일소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우수 4-H회는 농업인대회시 시상할 계획이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도 4-H회원들의 휴경논 생산화 시범포 운영을 위한 종자, 농약, 비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군 4-H회원들은 앞으로 공동벼베기, 병해충방제 등 작업을 공동으로 실시해 과학영농의 기술체험으로 농업경영 전문기술 능력을 함양하며 젊은 후계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식량증산 시책에 적극 앞장서 협동심을 배양하며 안정적인 쌀 증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군 4-H연합회는 앞으로 군내 휴경논 생산화 운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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