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살림규모 1000억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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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살림규모 1000억대 진입
  • 송진선
  • 승인 2001.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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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수 등 국도비 확보 총력 결과군단위 중 청원, 음성 다음 순
보은군 살림살이가 1153억원으로 군정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도내에서 시 단위를 제외하고는 청원군과 음성군 다음을 차지하는 규모로 지방세 수입이 매우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이같이 예산 규모가 큰 것은 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시군별 당초 예산 편성 현황을 보면 청주시의 경우 3970억6000만원, 충주시는 2826억1800만원, 제천시는 2199억8000만원, 청원군 1823억1900만원, 음성군은 1556억3600만원 규모다.

보은군이 1153억4300만원으로 그 다음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보은군보다 지방세수입이 훨씬 많은 영동군이 1147억8900만원, 괴산군은 1140억9100만원, 옥천군은 1047억1400만원, 단양군은 997억600만원, 진천군은 814억900만원으로 우리 지역보다 낮다.

올해 예산을 세입별로 보면 △지방세 수입 58억원 △세외수입 160억원 △지방 교부세 469억원 △지방 양여금 186억원 △조정 교부금 13억원 △보조금 267억원 등이다.  세출별로는 △경상예산 304억원 △사업예산 736억원 △채무상환 19억원 △예비비 94억원 등이다.

지자체간 재정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행자부가 내국세 총액의 13.5%를 배부하던 종전과 달리 15%를 교부한 지방교부세도 지난해보다 72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타 자치단체보다 보은군이 공무원 구조조정 등을 개선해 교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방 양여금도 지난해보다 80억원이 증가한 186억원을 지원받고 국고 및 도비 보조금도 지난해 보다 45억원이 증가한 267억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이같은 국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은 행자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등을 방문해 현안 사업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군은 올해 경상 예산을 지난해보다 3.5% 줄이는 대신 주민들이 편의를 위한 사업 예산에 집중 투자하는 등 지역간 균형개발 사업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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