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농협 노동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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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농협 노동조합 결성
  • 곽주희
  • 승인 200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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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보은농협에 이어 군내 두 번째로 탄부농협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18일 탄부농협 직원 14명은 지난 18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운영규정안과 분회장 등 임원진 5명을 선출하고 전국농협노조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 8월 10일 결성한 전국농협노조 보은분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등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타 회원농협의 노조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창립대회에서 전국농협노동조합 탄부분회 초대분회장에 김인환과장을 추대했으며, 부분회장에 유재학, 김응숙씨, 사무국장에 홍순창씨, 회계감사에 나진만씨를 각각 선출하는 등 노조 집행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보은농협에서는 전체직원 94명 중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10일 농협2층 회의실에서 노조 창립대회를 갖고 초대 분회장에 김정섭씨, 부분회장 구연책·김정옥씨, 사무국장 김원만씨, 사무차장 한준동씨, 회계감사 심창국씨 등 6명을 각각 선출, 노조 집행부를 구성했다.

전국농협노조 탄부분회는 보은분회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조합장이나 임원들의 잘못된 경영 관행이나 불합리한 인사정책 등 조합 경영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과 농업인 조합원의 권리회복 운동 전개,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책개선 방향 제시나 제도 개선 등 견제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사간 화합을 통해 조합의 발전과 관심 제고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도 병행,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인환 분회장은 “전국 농협노조 소속이지만 이제 첫발을 내딛는 걸음마 단계로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져 조합내의 불합리한 제도나 경영 등에 대한 것을 노사협의체 및 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면서 “조합원들의 권리회복운동이나 조합의 발전을 위한 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적극 실천하는 노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농협노조 보은분회(분회장 김정섭)와 전국농협노조 탄부분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보은농협 2층회의실에서 전국농협노조 보은지부 결성 조건을 갖춘만큼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노동조합의 역량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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