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 4차선 국도 확포장 구간
상태바
청주∼보은 4차선 국도 확포장 구간
  • 송진선
  • 승인 2000.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내기 실시 마찰소지 커
당초 내년 완공예정인 보은∼내북간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구간에 대해 성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일부 도로 편입구간 농지에 농민들이 모내기를 실시해 시공회사와 농민간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커 시행청이나 행정기관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농민들이 영농을 하고 있는 구간은 책정된 보상가가 실거래 가격과 맞지않다며 보상에 응하지 않아 중앙 토지 수용위원회로 부터 수용이 결정된 성주리와 풍취리 등이다.

실제로 군청 진입로변 성주리와 풍취리 KBS 인근 도로 편입 농지는 이미 모내기를 마쳤거나 모내기를 위해 논을 가는 등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이에따라 시공 회사에서 편입 구간에 대한 성토 작업 시 이미 모내기가 이뤄졌을 경우 흙을 성토하지 못함에 따라 작업 일정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크다.

또 모내기 한 것을 무시하고 성토할 경우 경작자가 반발할 수도 있는 등 민원이 야기될 소지도 있다. 이같은 마찰소지가 있자 시공회사와 시행청에서는 모내기를 한 논에 대해서 성토 작업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겠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예는 이미 군내에서 이뤄진 각종 도로공사에서 보상이 이뤄진 논에 전 소유주가 경작, 발주처가 공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다가 농민들과 마찰을 빚은 선례가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시행청이나 행정기관 등이 주민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고 공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중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