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원사칭 사기범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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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원사칭 사기범 활개
  • 송진선
  • 승인 2006.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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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적게 나오게 해주겠다” 속여 돈 가로채
건강보험 공단과 국세청, 연금보험공단 사칭에 이어 이번에는 한전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전 보은지점 관내인 옥천군 안내면 현리에서 한전 직원을 사칭하고 차단기를 교체한 후 수만원을 가로챘는가 하면 전기요금을 적게 나오게 해주겠다며 멀쩡한 계량기를 교체하고 14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사기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건의 피해사례를 접수한 한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농촌지역 대부분이 노인 혼자 거주하거나 부부가 거주하더라도 연세가 높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기범들에게 현혹돼 멀쩡한 전기관련 시설을 교체함에 따라 금전적인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 보은지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기사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한전 관계자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가슴에 명찰까지 부착하고 있으며 한전에서는 돈을 받고 전기시설을 교체하는 일이 없고 전기배선이나 계량기, 심지어는 전구도 무료로 교체해주고 있다”며 “특히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인 한전 직원을 사칭하고 유료로 시설을 교체하는 사기범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한전(☎ 540-2211)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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