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일부음식점 호객행위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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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일부음식점 호객행위 극성
  • 보은신문
  • 승인 200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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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미지 저해 자생단체 행정기관 단속 요구
속리산집단시설지구내 일부 음식점들이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어 관광특구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며 자생단체인 속리산 음식업조합이 행정기관에 단속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속리산음식업조합(조합장 라용섭)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음식업조합 총회를 개최해 일부 음식점 주인들이 1년여전부터 차량을 동원하여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집단시설지구 일대를 배회하며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기관의 단속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음식업조합에서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일부 음식점의 주인들은 속리산 소형주차장 출입구 양쪽도로에 승합차량을 1대씩 대기시켜 놓고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소로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음식업 조합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 호객행위를 하는 업주들에게 호객행위 중지를 요구했으나 효과가 없어 지난 총회를 통해 탄원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며 “자체 정화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 행정기관의 단속을 요구한다” 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뜻 있는 한 주민은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은 한정돼 있고 음식점은 과포화 상태로 음식점 운영의 자구책으로 일부 업소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며 “음식업조합의 자정노력도 한계성이 있는 만큼 속리산 관광이미지를 위해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집단시설지구내 음식점은 약 80여개의 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손님이 적은 비수기에는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수보다 음식점이 더 많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일부 식당의 호객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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