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접대한 노티리에 도교육청은 노래방기기 전달해 화답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 사업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자매결연지인 노티리를 찾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 교육감은 이날 마을에 노래방 기기를 전달했고, 마을 주민들은 직접 만든 손두부, 동동주, 빈대떡 등으로 축하연을 베풀어 노티리 방문을 적극 환영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농산물 수확기에 맞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한편 연 2회 정도 농번기에 일손 돕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마을과 협의로 직원과 농가간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일손돕기를 통한 농촌 체험학습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노티마을과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05. 4.22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일손지원 및 농산물직거래 등 교류를 계속해 왔다. 지난 11일에는 마을주민(대표 우차동)들이 쑥을 뜯어 직접 만든 떡을 준비해 도교육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자매결연을 맺은 단체와 마을이 지속적으로 교류활동을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보은군지부(지부장 박성환)는 자매결연 활성화를 위해 자매결연 업체에 교류 촉구를 위한 서한을 전년 추석명절과 올 설을 전후해 발송한 바 있다.
한편, 1사1촌 내실화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등으로 어려운 농촌과 도시 의 따스한 손길이 자매결연 등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도농 상생에 매우 적합한 방향이라는 것이다.
1사 1촌 내실화를 위한 5계명을 간단히 요약했다.
한사람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 한 대기업의 슬로건이라고 한다. 능력 있는 사람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직장을 먹여 살린다. 우수마을을 찾아가 하나라도 배우자. 성공한 마을에는 뭔가가 있다. 도시민들의 일방적인 지원은 한계가 있다.
농촌 마을도 도시민에게 뭔가 혜택을 줘야 한다.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매결연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후관리가 없으면 자매결연이라는 도농상생의 결실은 말라 비틀어진다. 잦은 만남으로 구축된 인간관계는 자매결연을 한층 영글게 한다.
마을 지도자 한명이 한 마을을 먹여 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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