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오씨, 오는 13일부터 청주 조흥문화 캘러리에서
속리산을 배경으로한 권영오씨의 파노라마 사진전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조흥문화갤러리에서 열린다. 속리산의 절경을 담은 이번 사진전에서는 파노라마 사진의 독특한 영상미에 마음껏 취할 수 있는 전시회로 사진크기만 가로 1백50㎝, 세로 50㎝와 가로 60㎝, 세로 1백80㎝등 대작 사진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출품작 가운데는 가로 2백10㎝, 세로 77㎝의 대형사진이 선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속리산 정상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날씨, 계절,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속리산의 다양한 모습을 엮어내고 있다. 이번 속리산을 테마로한 파노라마 사진은 카메라를 한곳에 설치한 후 회전하면서 촬영하는 것으로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이 마치 특정 장소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파노라마 사진은 촬영자체도 서너배의 힘이 드는 작업을 거쳐야 하며 광각렌즈부터 단망원렌즈, 찍히는 화각이 1백50도에 이르는 렌즈와 보통 것보다 큰 카메라, 삼각대등 장비만 13㎏이상으로 좋은 장면을 찍기 위해 산정상에서 며칠씩 숙박촬영을 해야 하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 이번에 사진전을 갖는 권영오씨(56.전 충북은행 종합기획부장, 지엔지 보석 대표)는 촬영경력이 30년이상인 베테랑급 사진가로 모든 풍경을 넓게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의 매력에 빠져 속리산과 전국을 파노라마 사진에 담고 있다.
한편 권씨는 “파노라마 사진은 옛 선인들의 간결한 선과 고결한 정신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를 토대로해 한국적 사진을 선보이게 됐다” 며 “한점의 사진이 생활공간의 여백에 결려서 정신적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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