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후보지 2003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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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 후보지 2003년 선정
  • 송진선
  • 승인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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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국회의원 밝혀, 70만평 규모, 2011년 개관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태권도 공원 후보지는 2003년에야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심규철의원(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위원장)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태권도공원 기본방향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총 70만평 부지에 국비 1385억원과 민자 259억원 등 1644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으로 2003년까지 최적 후보지 선정과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2011년에 전면 개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보면 우선 1단계로 2003년까지 최적 후보지를 선정하고 조성계획 및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단계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고를 투자해 태권도 순례의 장, 수련의 장을 조성하는 등 부지 조성과 토목공사를 마쳐 2007년 1차 개관할 계획이다.

이후 3단계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민자를 유치해 관광 문화의 장을 건립하고 2011년 이후 자연 휴양의 장을 조성해 2011년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공원은 태권도 순례의 장을 비롯해 종합 수련장, 미래 태권도의 장, 관광 문화의 장, 자연 휴양의 장 등 태권도를 주제로 한 체험형 공원으로 구성하는데 당초 문화관광부가 계획했던 구상안 중 무술영화 촬영장 등 영상단지와 한방, 기공단지는 제외시켰으며 태권도 수련단지와 청소년 수련단지 등 기능이 유사한 단지는 통합했다.

대신 태권도 미래 연구소와 태권도 대학 및 대학원 등 태권도 미래 연구를 위한 미래 태권도의 장을 추가했고 한국 전통 정원과 전통 요양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연 휴양의 장을 새로 추가시켰다. 태권도 대학과 세계 무술 경연장은 민자를 유치해 공원 개장 후 여건에 따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중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원 후보지는 심산유곡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고 공원의 성격상 경건한 장소성과 상징성을 감안한다는 계획인데 후보지 선정을 위해 후보지 심사 및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원의 운영 주체는 용지를 무상 제공한 지방자치 단체가 참여한 형태로 구성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권도 공원과 관련한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그동안 잠잠했던 후보지 신청을 했던 태권도 공원 후보지 유치 경쟁이 각 자치단체 마다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고 내년도 지방선거에도 각 후보자들의 단골 공약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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