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활성화 요구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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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관광활성화 요구안 봇물
  • 송진선
  • 승인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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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주최, 이용희 의원 초청 토론회
관리공단, 법주사, 군, 주민 4자가 하나돼야




【속보】침체된 속리산 관광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급 토론회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 속리산 관광협의회에서 자체적으로 토론회를 가졌는가 하면 충북도 문화관광국 주최로도 토론회가 있었다.(본보 766호 2면 보도)

이번에는 이용희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초청한 토론회까지 열려 주민들이 생각하는 속리산 관광활성화 방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21일 법주사가 주최해 법주사 궁현당에서 가진 토론회에는 법주사, 행정기관과 속리산사무소, 속리산 관광협의회, 일반 주민 등 각계각층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결국 속리산 관광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는 각종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는 행정기관과 속리산 사무소, 토지 소유주인 법주사,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까지 4박자의 하모니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중에는 법주사 소유로 돼 있는 집단시설 지구내 토지만이라도 민간에게 매각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고 속리산 주요 등산로 중 세심정∼문장대 구간에 화장실이 없어 많은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또다른 의견으로는 수학여행지이지만 학생들의 구경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의 의견이라며 사내리∼상판리간 속리천을 정비해 4계절 학생들이 놀 수 있는 시설 투자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주 5일제로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어른들이 문장대나 천왕봉을 등반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등산하지 않아도 남아서 놀 수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 관리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이밖에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관광을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로 주차장 부지를 조성한 쪽의 속리천 제방도로를 건설해 속리산으로 들어올 때는 상판리에서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하고 나갈 때는 속리천 제방도로를 따라 상판리 쪽으로 빠지면 관광성수기 때 교통 혼잡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수련원뿐 아니라 수학여행지이니 속리산 숙박업소에도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어려운 업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실제 속리산 주민들이 체감하는 것도 건의됐다.

법주사에서는 현재의 대형주차장 건너편에 주차장이 확대 조성되면 대형 주차장의 주차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완공기간이 연기되지 않도록 이용희 의원의 역할을 주문했다.

당초 약속시간이 초과됐지만 참석자들이 그동안 담아뒀던 의견들을 쏟아낸 것을 메모하며 주민의견을 청취한 이용희 의원은 군과 속리산 사무소, 법주사, 주민 등 4자가 하나 돼 개발위원회를 구성, 속리산을 살리는 방안을 찾고 건의하면 특별교부세나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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