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과 자매결연이후 민·군 공조체계 모범
98년 보은지역 수해 당시 정확한 기상정보 제공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공군사관학교 청원기상대가 새로운 장비의 도입과 기존 장비의 보완으로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공군사관학교 청원기상대(대장 곽재학)는 보은군과 지난 99년 자매결연이후 지속적인 기상 정보제공을 통해 군·민 일체감을 조성하는 한편 크고 작은 재해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이 인정돼 충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평소 투철한 군인정신과 신념으로 군복무에 전념하면서 기상대 인근 지역의 기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친근한 군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신형 선진장비의 도입으로 더 많은 기상정보와 자료를 산출하여 정확한 예보를 통해 신뢰받는 기상대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본래 청원기상대의 주업무는 정확한 기상예보를 지원함으로써 비행과 지상안전에 중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습득된 기상예보가 인근 중소도시의 자연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제공된다는 점에 민·관이 혼연일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청원기상대가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청주기상대와의 상호방문을 통해 친근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미래기상연구소(소장 김태훈)와의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통해 보은지역 농업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물고를 트게 되었다. 오는 23일 기상의 날을 맞아 청원기상대의 장비보완과 신형장비를 통해 지난 98년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가 재발된다면 신속한 기상정보를 제공함으로서 행정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한편 공군사관학교 청원기상대 곽재학 소령은 “보은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청주기상대와의 업무협조와 농촌지역의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며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보은지역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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