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 등산객으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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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 등산객으로 북적
  • 송진선
  • 승인 200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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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알프스 구간, 휴일엔 500여명 몰려
지난해 개장한 충북 알프스 구간 중 구병산이 전국의 산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향토음식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마로면 적암리와 내속리면 구병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휴일에는 수백여명의 인파가 몰려 등산객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등산객들로 정상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는 것.

지난 12일 휴일에는 올해들어 가장 많은 5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들었고 적암리쪽 등산로는 물론 구병리쪽으로도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는 것. 또 평일에도 꾸준히 구병산을 찾는 등 구병산이 등산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구병리 주민들과 적암리 주민들은 농한기였던 그동안 영지버섯, 치커리, 벌꿀 등의 향토 농산물 뿐만 아니라 손두부, 옥수수술 등은 판매해 농가소득도 올리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더욱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순수 국산 농산물로 만든 두부 등은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보은군의 새로운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아직 상가가 형성되지 않은 마로면 적암리와 내속리면 구병리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농산물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 알프스는 지난해 5월 특허를 등록한 이후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알프스 개장 기념 음악회 및 산악연맹과 연계해 등산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산악 구조대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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