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위원회 구성 서둘러야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출 등 할일이 적잖은 설립위원회의 구성이 가급적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설립위원회가 개최돼 늦어도 내년 2월까지 합병등기를 마치고 업무인계인수를 하기까지 절차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주변에선 주민투표 후 2개월 이내 설립위원회 구성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합병진행 절차가 지난 10월 5일 농협합병 찬반 주민투표가 진행된 이후 각 조합은 쌀 수매와 현 조합장의 레임덕 등을 들어 더 이상 진척을 못보고 있는 실정이다.
마로·탄부·삼승 각 농협은 우선 당장 대의원 총회를 열어 15인씩 설립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현재로선 빠르면 수매가 끝나는 12월 초, 또는 중순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 늦춰질 경우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기까지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아 서둘러 위원회가 구성돼야 합병관련 안에 대해서 내실을 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설립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들은 곧바로 설립위원회를 개최해 정관작성, 임원선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작성 등 감당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또 창립총회 개최와 합병인가 및 정관변경인가 신청, 설립사무 인수인계, 합병등기 등의 수순을 발 빠르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들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합병에 관심 깊은 조합원은 " 농협의 처한 현실적인 면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앞으로 남은 과제를 생각해 보면 합병진행 과정을 좀 더 빠르게 진행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