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보은∼무주 도로 제외
보은을 통과하는 증평∼무주간 고속도로와 행정도시∼청원∼보은∼상주∼의성 간 철도 건설을 추가하는 충북도 계획안이 제 4차 국토 종합계획 수정안에서 제외됐다.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제 4차 국토종합 계획 수정안이 지난 7월7일 발표된 이후 건설교통부의 수정계획 안에 빠져있던 증평∼보은∼무주∼전주간 고속도로와 행정도시∼청원∼보은∼상주∼의성 간 철도 건설 계획안을 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과 관련해 충북에서 가진 대전·충청권 공청회 때 이의 반영을 적극 요구했다.
당시 충북도는 보은과 관련된 위의 계획 외에 △광역 관광권에 중원문화권, 관광중심 도시에 충주 제천을 추가하는 자립형 지역발전 기반 구축 계획과 △충청 고속도로와 △남북3축 보완고속도로 건설 추가(증평∼보은∼영동∼무주간 속함) △천안∼괴산∼문경간 철도건설 추가 △행복도시∼청원∼보은∼상주∼의성간 철도건설 추가 △청주 국제공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 공항화를 요구했다.
특히 보은군과 관련이 있는 증평∼보은∼영동∼무주간 고속도로와 행정도시∼청원∼보은∼상주∼의성 간 철도는 충북에서 열리는 권역별 공청회 시 지역대학교수 및 충북개발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충북도 발전전략 반영의 당위성을 확산시키고 국토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운 사항은 부처별 하위계획에라도 반영, 선이라도 그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건설교통부가 합의한 제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안 중 충북도 관련은 △X형 국토발전 축 설정 △충청권 발전방향에 물류부문 추가 △청주국제공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 공항화 △청원∼공주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문화관광특정지역에 중원문화권 포함 등이고 보은군을 통과하는 도로와 철도 구축사업은 제외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회 노영민 의원(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이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제 4차 당정이 협의한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 포함된 충북지역 사업을 설명한 자리에서 밝혀졌다.
노의원은 “철도 적자가 연간 1조원 이상 누적돼 신규 노선을 개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건교부의 방침이지만 X형 국토발전 축 설정을 위한 철도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제 4차 국토 종합계획 수정안에서 청주권 및 충주권 등의 계획은 모두 포함되고 남부권인 보은의 계획은 아예 제외된 것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제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에 대해 12월까지 국무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 대통령 승인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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