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읍 사업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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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읍 사업 최종 확정
  • 송진선
  • 승인 200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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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간 400억 투입, 보은 발전 새로운 전기 마련 기대돼
보은읍 소도읍 사업이 드디어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종 낙점을 받았다. 지난 8월 보은읍 소도읍 육성사업이 충북도를 경유해 행자부에 추천된 뒤 내년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소도읍 육성사업은 국비 100억원 지원 등 예산을 해당 읍에 집중 지원, 읍 지역을 자족기능을 갖춘 중추소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보은읍의 소도읍 육성 사업은 격조 높은 문화관광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은읍 대야리 일원에 삼년산성과 삼림욕장을 연계한 캐슬랜드, 자생식물 유전자원실, 황토테마랜드를 조성하고 보청천을 명소화하는 소도읍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 외에 10년간 총 1940억원을 투입하는 대단위 개발계획이다.

이중 내년 소도읍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우선 내년부터 4년간 행자부 보조금 100억원 외에 도비 30억원, 군비 76억6600만원, 민자 113억원, 타 부처 보조금 73억9300만원 등 393억5900만원을 투입해 소도읍 사업의 주요 테마인 캐슬랜드와 황토나라, 자생식물 유전자원실, 보청천 명소화 사업을 먼저 추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뚜렷한 호재가 없어 침체를 면치 못했던 우리 지역이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보은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 같다”며 “해당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군이 계획한 소도읍 육성 사업의 주요사업 내용이다.

■ 캐슬랜드
삼년산성과 노고산성 등 읍내 소재한 귀중한 역사적 자원인 성곽을 주제로 한 테마랜드로 전체 2만5000평에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성곽과 요새의 축소모형 전시물이 설치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주요 성곽과 요새모형을 지역별로 나눠 실내와 실외에 전시하고 성터극장, 공연장을 도입해 각종 공연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식당과 공예품 판매점, 농산물 판매장, 민속 장터 등의 편의 위락시설을 설치해 관광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 황토테마랜드
7만여평으로 계획한 황토 테마랜드는 305억2000만원으로 4년간 투입되는 예산의 상당액이 해당되는 사업으로 보은군의 특허품인 황토를 기반으로 건강과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30억2000만원 외에 민간자본 275억원을 투입해 황토사우나와 황토 건강체험장, 등의 황토체험장 외에 황토집, 통나무 집 등 숙박형 체험 시설과 함께 팬션, 가족호텔 등을 설치하는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이외에 황토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산학 연구관, 미용 및 건강 클리닉, 황토 유기농산물 재배 체험장 등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양과 건강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 자생식물 유전자원실
지역의 희귀식물과 자생식물 의 유전자원 보존과 농가소득원 발굴을 위한 것으로 3만평의 부지에 총 35억원이 투자할 예정이다.

전시온실 및 연구보존실, 토종 과수포와 체험 과수농장, 자연학습원 전시장 등을 설치하고 캐슬랜드 사업과 연계해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보청천 명소화 사업
보청천 주변 개발과 읍내 주변도로 정비 사업은 86억7900만원을 투입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조성해주고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보청천 주변 개발은 자전거 도로를 3㎞ 구축하고 이밖에 야외무대, 게임장, 야생화 단지,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을 개설해 보청천을 수변공원으로 가꾼다는 것.

한편 보은읍 소도읍 육성사업은 2003년 처음 충북도에 신청했으나 탈락된 후 올해 8월 다시 신청해 충북도 심의위원회를 통과, 행정자치부에 추천됐다.

그동안 행자부에서는 각 시도의 추천을 받아 신청된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 시행지역과 내후년 사업 시행지역으로 선별하면서 보은군은 내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함으로써, 보은읍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것은 물론 보은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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