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식당, 말라카이트 그린 불검출 확인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송어와 향어에서 검출돼 전국의 양식장과 민물횟집이 철퇴를 맞은 가운데 군내 양식장과 민물횟집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보은군이 지난 11일 군내 송어 및 향어 가두리 양어장 7개소에서 송어와 향어 표본을 추출해 국립수산물검사원 부산지원에 말라카이트 그린의 성분검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17일 불검출 통보를 받아 최종 양식장에 전달했다.
역시 지난 11일 직접 양식한 송어와 향어를 취급하는 식당은 물론 외부에서 송어와 향어를 공급받는 식당에 대해서도 표본을 추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말라카이트 그린 검사를 의뢰한 결과도 지난 14일 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으로 양식장은 물론 민물횟집은 개점 휴업 상태로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아왔다.
더욱이 이같은 말라카이트 그린 불검출 결과를 플래카드에 적어 양식장 식당 앞에 내걸어도 손님들이 찾지 않아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운영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특히 송어 양식의 경우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줘야만 산소를 공급받아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 몇 분이라고 모터를 중단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돌려야 하는데 따른 전기세만 해도 대단하다.
하지만 이같이 만만찮은 비용을 들여 양식을 해도 송어와 향어 등이 팔리지 않아 자금 회전이 안되는 등 업자들이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가두리 양식업자와 민물횟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검사결과 보은군내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미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데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지역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송어와 향어를 안심하고 드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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