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본사로 제보 전화를 한 죽전리 신모씨는 아침운동을 하느라 죽전리 남산을 매일 찾는데 등산로 중간 쯤에 있는 자신의 옥수수 밭이 옥수수대를 부러뜨려 놓는 등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을 보였다는 것.
신모씨는 그러면서 남산 등산로는 죽전리 주민들 뿐만 아니라 삼산, 장신 등 읍내 주민들이 건강을 다지기 위해 산책도 하고 등산도 하는 코스인데 멧돼지가 출현, 자칫 사고를 당할 염려가 있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부들이 새벽녘에도 자주 찾는 코스이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가급적 여럿이 무리를 지어 등산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멧돼지의 경우 농촌 지역 산림과 연접한 밭에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출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도시지역인 죽전 남산에 까지 등장한 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어 해당부서의 대책이 요구된다.
<왁자지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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