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버무린 열무김치 불우이웃에 전달
수한면 생활개선회(회장 김영순) 40명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해줬다.지난 24일 회원들은 그동안 푼푼이 모았던 기금을 깨서 열무 50단과 오이 40kg, 양념류를 구입, 수한면 후평리 김영순 회장 집에서 전 회원이 참석해 사랑의 김치를 버무렸다.
그리고 회원들은 면내에서 힘들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 20세대를 선정해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를 직접 전달하고 따뜻한 대화도 나누었다. 생활개선 회원들의 정성을 받아든 소년소녀가장과 노인들은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비록 하루였지만 청소년들에게 어머니의 손길을 전달하고 노인들에게는 며느리, 딸 노릇을 한 생활개선회원들에게는 의미있는 날이었다.
김영순 회장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농가는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을 위해 생활개선회원들이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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