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중학교 총동문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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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중학교 총동문회 창립
  • 송진선
  • 승인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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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준비끝 21일 첫 모임, 300여명 참석 주위 깜짝 놀라
내속리면 상판리에 위치한 속리중학교 총동문회가 창립돼 체육대회 및 단합대회를 가지며 모교발전과 동문 상호발전을 기원했다.

배움의 전당으로 울창한 산림 속에 있어 학생들이 조용히 글 읽는 소리, 선생님들의 낭랑한 가르침소리만 들렸던 속리중학교를 모처럼 학교를 졸업한지 이십 년도 더된 선배 어른들이 점령했다.

무슨 일일까. 바로 학교 문을 연지 60년 만에 속리중학교 총동문회라는 타이틀로 모두가 하나로 뭉친 것. 발족한 후 처음 만난 지난21일 동문 300여명이 모여 학교발전과 동문회 발전, 또 함께 공부하고 청운의 꿈을 키웠던 동문 모두가 발전하는데 동문회가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으로 결의했다.

그동안 마음만 있었지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동문들은 반갑게 서로를 맞으며 자녀 얘기, 집 마련 얘기 등 이야기 보따리를 푸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또 학창시절 끼를 발휘하며 친구들을 웃겼던 그 학생,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 남학생은 지금을 무엇을 하고, 찰랑찰랑한 까만 생머리에 하얀 칼라의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그 여학생은 지금 어디에 사는지 궁금했던 모든 것들이 일순간에 푸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멋있게 보였던 그 남학생과 그렇게 예뻤던 그 여학생도 십수년이 지나서 만나니 모두가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중후해지고 보다 여유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두들 반가움으로 채울 수 있는 동문회를 결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7회부터 11회까지 뜻을 같이하는 동문들이 만남을 가졌고 올해 2월 40여명의 동문들이 모여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6월 정관심의 및 총회 일정을 잡고 총회 행사내용에 대해서도 협의해 이날 창립총회에 이른 것. 그동안 속리중학교 총동문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1회 김두수 위원장과 부위원장 황교연(4회)·박화용(11회), 총무 백영한(7회), 총무간사 김용태(13회)·최상진(20회)씨가 고생했다.

한편 이날 동문들은 총동문회장에 전승태(1회)씨는 선출했고 부회장에는 배상록(2회)·노남규(4회)·김대순(5회)·백영한(7회)·김정순(16회)씨를 선출했다. 감사는 김응용(2회)·김경열(8회)씨가 선출됐고 총무에는 박화용(11회)씨, 총무간사는 김용태(13회)씨가 뽑혔으며 재무 이관우(10회)씨, 재무간사에 최상진(20회)씨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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