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사업비 10억원 없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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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상사업비 10억원 없었던 일
  • 송진선
  • 승인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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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행정업무 최우수 평가로 확보했던 것으로 상대적 소외감 커
제천의 한방 특화도시 만들기, 생태 숲 조성사업 지원 등과 상반


지난해 각 시·군에서 추진한 도시행정업무에 대한 충북도 평가 결과 보은군이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10억원을 주겠다는 구두약속까지 했으나 실제로는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결과를 평가 부서 최고 책임자가 보은군에 전화로 알려왔고 도지사의 결재까지 받았다는 확정적 답변을 해 보은군은 지난 7월1일 민선3기 박종기 군수 취임 3주년 기념 행사에서 3기 실적으로 건설과 도시계획담당 부서에서 10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는 내용까지 담았다.

그러나 충북도는 상사업비 10억원을 2회 추경 예산에도 반영하지 않아 사실은 충북도 해당 부서가 헛 정보를 흘린 셈이 됐다.

군 관계자는 동다리 확장 개설 공사로 2회 추경예산 때 충북도에 10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는데 이중 7억원이 반영됐다며 도시계획 도로 개설 관련 예산이 다른 지역의 경우 2, 3억원이 배정된 것을 보면 보은군도 다른 지역과의형평성을 고려해 2, 3억원을 배정하고 당초 주기로 했던 10억원의 상사업비 중에서 5억원을 배정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 관계 부서에서는 충북도에 추경예산에 동다리 조성사업으로 지원된 7억원에 상사업비가 포함된 것인가를 확인했으나 상사업비가 아니라고 답변을 들었다며 결국 상사업비 10억원은 물 건너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제천지역은 한방특화 도시 만들기와 제천 덕동에 중부내륙 유일의 생태 숲 조성 등 제천지역개발에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보은군이 상대적인 소외감을 들게 하고 있다.

충북도의 8월18일자 보도자료에서 제천 한방특화도시 만들기 사업은 보도자료 수정본으로 제공된 것인데 제천시가 도비 15억8000만원 지원을 요구했는데 도는 담당 부서별로 건의 내용을 종합 검토해 내년도에 예산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3억원을 투자, 2008년 완료를 목표로 제천 덕동에 중부내륙 유일의 생태숲을 조성하는 등 제천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도지사 시·군 순방시 개최한 지역혁신토론회에서 발표된 시·군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에 의해 괴산의 바이오 씨감자 특성화 사업도 내년도 사업비 지원여부를 검토 중이며 단양의 석회석 신소재 산업 육성 방안은 8월31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보은군의 상사업비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혁신 토론회에서 발표된 경관산업이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발굴해 이를 적극 요구하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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