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정차대 제구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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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정차대 제구실 못해
  • 송진선
  • 승인 200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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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적치, 차량 주차한 곳도 있어
진행 차량들의 시야를 확보해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고 있는 국도상의 시내버스 정차대를 시내버스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곳이 있고 또 물건을 적치해놓거나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 곳도 있어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군내 국도상에는 도로의 선형이 직선을 이루거나 또 급커브를 이루고 있는 곳에는 시내버스 정차 부지를 확보해 국도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안전하게 주민들을 승·하차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시내버스 차량들이 시내버스 정차부지에 완전하게 진입해 정차하지 않고 도로와 반쯤 걸친 채 정차를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차부지에 진입하지 않고 손님을 승하차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하면 일부 마을에서는 시내버스 정차부지내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있거나 물건을 적치해놓아 시내버스가 이용을 할 수 없게 한 곳도 있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가 국도상에 주차를 하는 바람에 차량의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의 위험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일 마로면 송현리 앞 국도상에서 마로면 관기리방면으로 운행하던 차량과 송현리 앞 국도를 횡단하던 학생이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도 갈평리쪽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송현리 국도에 설치된 시내버스 정차부지까지 완전하게 진입하지 않은 채 정차, 상대방의 차량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현리 시내버스 정차 부지에는 차량이 주차하고 있는가 하면 마을에 배포할 비료더미가 쌓여있었던 것.

이에따라 주민들은 “시내버스 정차부지에 시내버스가 정차할 경우 상대방의 차량들이 시야를 확보해 시내버스에서 내려 도로를 횡단하는 것도 살필 수가 있으나 시내버스가 국도를 반쯤 걸친 채 승하차 시킬 경우 하차한 사람들이 시내버스에 가려 보이지 않는 바람에 사고를 당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정차부지에는 차량을 주차시키거나 물건을 적치하지 않아야 하고 시내버스도 정차부지까지 완전하게 진입해 버스를 정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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