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식중독 환자가 이맘때 많이 발생한다. 식중독 세균이 고온다습한 기온에 잘 자라기 때문이다.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심한 구토와 탈수증세, 혈변이 보이면 즉각 병원에 가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 섭취에 주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우유와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 유제품에서 균이 잘 자라므로 이 같은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달걀과 우유를 먹었을때 특히 많이 발생한다. 6시간에서 길게는 2일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복통과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조개, 굴 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생선회를 먹을 때 잘 생기므로 회식이 많은 직장인들은 조심해야 한다.
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에게 특히 해로우며 사망률도 높다. 56℃이상의 열을 가하면 균이나 균독이 파괴되므로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주방용품은 수시로 소독하고 행주는 여러개를 마련해 수시로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과 도마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유행성 전염병인 장티푸스도 유행한다. 장티푸스는 보균자의 대소변으로부터 나온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때 주로 발생한다.
장마철 침수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다. 고열과 두통, 설사를 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포스코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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