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도를 꽃 터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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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를 꽃 터널로
  • 송진선
  • 승인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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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폐도 일괄 이전받아 효율적 관리필요
국도의 선형을 개량하면서 발생한 폐도를 소유주인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로 부터 일괄적으로 이전받아 이를 활용, 도로경관을 가꾸는 사업이 필요하다.

보은군이 보은읍 대야리 앞 공원에 발생한 폐도를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로 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조롱박을 식재, 현재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폐도에 이같은 식물을 식재한 곳은 이곳 외에 산외면 동화리 앞 지방도 변에도 3, 5년 전부터 조롱박을 식재해 조롱박 터널을 조성, 도로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이같이 보은군이 폐도의 부지 관리권을 이전받아 관리하고 있지만 국도변은 아직 관리되지 않고 있는 폐도가 수두룩하다.

보은읍 길상리의 경우도 국도의 선형개량으로 상당히 긴 폐도가 생겼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고 수한면 소계리도 역시 마찬가지다.

폐도 관리를 잘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한 곳인 청양군은 국도유지건설사무소로 부터 폐도에 대한 관리이전을 받아 하우스를 설치해 장미와 조롱박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터널 길을 만들었다.

청양군을 지나가는 차량의 상당 수가 이곳에서 쉬며 조롱박을 감상하거나 장미향기를 맡는 등 외지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군 공원녹지부서 담당자는 올해 대야리에 생긴 폐도 관리이전을 받을 때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주변에 보은국도유지 건설사무소 직원들과 친분을 쌓고 있는 주민을 찾아 관리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로비를 하는 등 30일 가까이 시일이 지난 후 겨우 관리이전을 받았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로보면 도로부서인 건설과 등에서 국도 등 군내 각 도로에서 발생한 폐도 관리권을 집단 신청하면 쉽게 관리이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폐도의 이전관리만 확실하면 조롱박, 수세미, 장미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터널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하루 빨리 군내 전체 폐도를 점검해 소유 기관에 정식으로 폐도 이전 공문을 시행, 관리이전을 받는다면 군에서 이를 활용하는데 수월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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