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구 본산인 속리산 법주사는
관광시설 낙후 및 볼거리부족 등으로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지구에 대한 충청북도의 규모화된 개발계획이 요구된다.특히 보은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이 논리가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불교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법주사도 5교구 본산이지만 입장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보은군 및 속리산 상가 주인들에게 친절한 손님 응대 등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만 요구해온 충청북도는 자발적인 속리산 법주사 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은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이는 강원도와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강원도는 오대산 월정사 지구 웰빙 플라자 조성 사업을 계획, 개발면적 3000여평에 200여 실의 숙박시설을 갖춘 규모로 본격 개발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용역을 체결했다.
지난 8일에는 강원도 관계자와 월정사, 평창군, 국립공원 오대산 사무소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용역사인 한국관광공사로 부터 오대산 국립공원내 웰빙플라자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다.
8월경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계획인 가운데 강원도는 월정사 인근의 청정 자연환경을 기초로 한 불교식 명상센터와 한방식 웰빙센터를 연계해 가족휴양·수련·탐방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용역을 맡은 관광공사측은 웰빙플라자 조성과 관련 명상체험, 웰빙 클리닉, 웰빙 푸드, 웰빙 문화학습, 객실 등을 갖춘 5층규모의 전통과 현대양식이 어우러진 가족 호텔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3억원을 관광진흥개발 기금으로 지원해줄 것을 문광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속리산 법주사 지구에 대해서도 충북도 차원의 관심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