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지구 군도 공원점용협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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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지구 군도 공원점용협의 서둘러야
  • 송진선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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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점용 허가얻기 어려운 것 감안, 보은군 예산 확보 등 적극 나서야
농업기반공사 “제당건설 우선이다. 수변도로는 아직…”밝혀


보은군이 대단위 삼가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실시설계를 마친 내속 삼가 방향 군도 24호선 확·포장 공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수변도로 확·포장 개설 구간이 국립공원 구역이기 때문에 일반 지역과는 조건이 다르고 또 지난 1998년 보은군이 삼가∼구병간 군도를 위험도로 개수공사로 2차선 확·포장공사를 위해 공원 점·사용 협의 중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원 경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불허한 바 있어 이에대한 사전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보은군은 지난해 삼가저수지 수변 개발과 관련, 용역비 및 실시설계비 4억6000만원을 확보, 내속리면 삼가리 일원 25만㎡의 수변 개발 계획을 용역, 삼가1지구, 2지구, 3지구 수변개발개발계획에 대해 지난 5월 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변개발 계획 시행을 위해서는 1차 적으로 군도 확·포장 공사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군도 확·포장 실시설계와 관련한 환경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의 도로는 노폭이 3∼4m 에 불과해 보은군의 삼가저수지 수변 개발계획 안을 확정, 환경영향 평가를 받더라도 현재와 같은 도로 조건으로는 사실상 공사를 시행할 수 없다.

용역사에서도 1차 설명회에서 문제점으로 국도 25호선과 37호선 지방도 505호선으로 통해 접근되나 군도 24호선의 노폭이 협소해 군도 24호선을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미 삼가저수지 증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는 2004년 6월 삼가지구 이설도로 개설과 관련해 삼가저수지 입구의 구 매표소 인근∼삼가1리까지 연장1.8㎞에 대해 2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설계 결과 1.8㎞를 2차선으로 확·포장하는데 총 66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는 이중 국비 소요분 30억원까지 확보했다.

농업기반공사에서는 지난해만 해도 국비를 확보했기 때문에 설계가 나오는 대로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공원 점·사용 협의를 마치고 빠르면 9월경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로 도로개설에 따른 지방비가 확보돼야만 환경영향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우선 저수지 증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43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505호선 이설도로의 터널 굴착 및 콘크리트 타설까지 마치고 내년사업분으로 국비 70억원을 요구한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는 전기설치와 터널 진·출입 부분 포장을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제당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삼가저수지 수변개발에 대한 보은군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삼가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은 선정 당시만 해도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는 개발로 물놀이 공간이 부족한 속리산 국립공원의 단점을 보완, 관광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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