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원하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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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원하네 고마워요”
  • 곽주희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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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체육교정회, 스포츠마사지 주민 호응
용인대학교 체육교정회 스포츠마사지 봉사단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보은을 방문, 무료 마사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대학교 체육교정회 스포츠마사지 봉사단(지도교수 백남섭, 회장 조동민) 40명의 학생들지난 21일부터 보은농협 보은지점 2층 예식장과 삼승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 스포츠마시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들은 지난 21일 첫 봉사활동에 들어가 낮에는 농협에서 스포츠마사지 봉사를 하고, 저녁에는 5개조로 나눠 각 마을을 찾아가 피로에 지친 농업인들의 마음과 몸을 풀어주고 있다.

26일까지 보은에 머무를 예정인 봉사단원들은 지난 21일 저녁 군내 농업인건강관리실 설치마을 중 5개 마을을 방문해 125명의 농업인들에게 농업인의 피로회복을 위한 부위별 마사지 요령을 가르치고 20분씩 피로회복을 위한 스포츠마사지 실습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스포츠 마사지를 받은 이모씨는 “학교생활도 힘들고 열심히 공부해도 취직하기가 어려운 현실인데 마을까지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용인대학교 체육교정회 스포츠마사지 봉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석한 조동민 회장은 “봉사활동은 학생 신분으로서 가장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며 “순수한 봉사정신에 입각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나아가 범국민적으로 스포츠 마사지 및 운동법을 보급하는데 앞장, 주민들을 위해 성심껏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마사지는 스포츠 의학과 과학을 기초로 운동선수들의 신체기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질병 치료나 피로 회복에 가장 빠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용인대는 지난 83년 스포츠 마사지를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확대키로 하고 강원도 삼척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경남 하동시에 이어 올해 보은군까지 23년째 매년 하계방학을 이용해 의료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용인대 스포츠마사지 봉사단이 보은군을 찾아온다는 소식이 전하자 보은군유도협회와 보은농협, 삼승면 등 관계 기관 및 단체에서는 치료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시골 인심이 듬뿍 담긴 식사제공 등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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