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지키던 사냥개 발견 신고, 수렵 중 익사추정 수색 실시
행방불명된 주인을 기다리며 며칠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견이 있어 화제다. 지난 3일 오후5시35분쯤 탄부면 고승리 보청천 제방에서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수렵용침장화를 지키고 있는 사냥개(포인터 4년생. 수컷)를 마을주민 김모씨(50, 탄부 고승)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개주인이 사냥을 나왔다가 하천 얼음속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경찰관 및 해병대전우회와 13공수부대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작업을 펼치고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양수기를 동원해 물빼기 작업을 실시했으나 시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장화를 지키고 있던 사냥개를 탄부파출소에서 관리하면서 주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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