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조성한 도로변 꽃길 훼손 심각
아름다운 보은을 가꾸기 위해 조성해 놓은 꽃길이 아름답지 못한 손에 의해 마구 훼손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보은군은 교사리 이평교와 동다리 난간, 보은읍사무소 정문 앞 화단 등 주요 도로변과 다리 등에 샤피니아 꽃 화분 210개를 놓았다.
9월까지 아름다움을 유지해 경제적이기도 한 샤피니아 꽃이 장식된 도로를 걷는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통행이 뜸한 지역에서 꽃을 뽑아가거나 아예 화분 째 가져가는 등 시민의식이 실종된 현장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꽃을 뽑아간 곳마다 보식을 하지만 자고 나면 꽃을 뽑아가는 곳이 계속 발생해 이를 보식하느라 군 담당부서 직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같은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은 “아름다운 보은을 가꾸기 위해 공공의 재산인 꽃을 뽑아가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며 시민의식이 실종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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