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성족리 인근, 상반기내 용지매입
지역의 역사적 상징물이 될 동학 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군은 지난해 군은 설계 용역비 4000만원과 올해 용지 매입비 2억5000만원 등 총 군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보은읍 성족리 일대 5000여평의 임야를 확보한 뒤 3월 종합적인 동학 기념공원 설계를 의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동학 기념공원 사업은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군은 지난 16일 아직 확보하지 못한 도비 5억원을 요청했다.
군은 동학군의 최후의 항전지이자 집단 매장지로 밝혀진 보은읍 종곡리와 성족리 일대에 기념탑 및 주차장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역사·문화 교육장으로 부각시켜 관광 및 역사 탐방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당초 동학 기념공원 조성 후보지로 보은읍 성족리 66-1번지 일대 9필지를 계획했으나 이 일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지주들의 반대 등 용지 매입이 불가능하자 성족리 산 16일대로 후보지를 변경, 용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학기념공원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해 동학농민군의 얼을 기리는 역사 교육장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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