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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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도 통한다”
  • 송진선
  • 승인 200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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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임곡리, 3사 휴대전화 모두 개통
휴대전화 불통지역이었던 마로면 임곡리 및 경북 임곡마을에서도 어느 휴대전화이든 모두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임곡리 주민들은 올해 3월 휴대폰 불통 지역 해소를 위한 휴대폰 기지국 설치 요청서를 국민고충 처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민원을 이첩받은 정보통신부는 4월6일 LGT·KTF·SKT 등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중계기 설치를 요청, 지난달에 모두 완료한 것.

특히 중계기를 설치한 곳이 공유지가 아닌 여러 명의 공동 소유로 돼 있는 문중 땅이어서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전체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문중에서 한 명이라도 반대를 할 경우에는 이 마을주민 김정필씨가 다른 곳으로 옮겨주기로 하고 소유주 중 출향인 장학수씨로 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중계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곡리는 고지대인데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동안 011 뿐만 아니라 016, 019, 010 등 모든 휴대전화 불통지역이었다.

이로인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출향인들이 추석 등 명절 때 고향을 찾거나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중계기 설치로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

주민 대표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해 해결한 김정필씨는 “그동안 마을 밖으로 나가면 휴대폰 통화가 되지만 마을로 들어오면 휴대폰은 장신구에 불과했는데 고맙게도 이번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토지 사용을 허락한 토지 소유주에 의해 우리 마을도 휴대폰 통화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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