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신정간, 국도전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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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청∼신정간, 국도전환 서둘러야
  • 송진선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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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완공과 함께 관리비 6억원 편성해야
건설교통부가 일반국도의 노선 재정비를 하면서 지방도의 국도 승격은 물론 국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누청∼신정간 군도의 국도 승격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쪽에서는 기존 국도의 관리마저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주장하고 있어 자칫 보은군이 의도하고 있는 누청∼신정간 도로의 국도승격을 놓칠 수도 있다.

누청∼신정간 군도공사는 공기가 내년 3월 완공 계획이지만 빠르면 올해 연말 완공할 계획에 있어 당장 내년부터 관리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보은군이 2003년 잠정적으로 계산한 누청∼신정간 도로의 관리비가 터널을 포함, 6억원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돼 재정이 열악한 보은군에는 큰 부담이다.

더욱이 광역자치단체가 아니고는 기초 자치단체에서 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관리하는 곳이 아직 없을 뿐만아니라 많은 전액 국비가 투입된 도로를 국도 관리하는 기관으로 이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누청∼신정간 군도는 관광성수기 교통혼잡을 막고 말티고개에 눈이 쌓여 차량운행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는 등 교통불편을 없애기 위해 보은군은 개촉지구 사업으로 1997년 12월말 당초 290억원 규모로 총 도로연장 6.94㎞에 터널 0.9㎞로 공사를 착공했다.

그러나 터널입구의 지질조건으로 인해 피암터널(112m)을 신설하고, 터널도 0.9㎞에서 1.2㎞로 늘어났다.

현재 누청∼신정간 도로는 터널이 관통되고 터널과 접속되는 도로는 확포장이 완료됐으며 터널내 전기와 기계 등이 들어가는 통로를 만드는 작업 중이다.

이와함께 중판리쪽 기존 국도와 연결되는 진출입 차선을 공사중인데 이 공사와 관계없이 터널내 공사가 완료되면 개통되는데 개통 후 도로 관리에 따른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기초 자치단체에서 터널을 관리하는 도로가 아직 없고 더욱이 보은군과 같이 열악한 재정상태로는 도로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누청∼신정간 도로의 국도 대체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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