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익지않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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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익지않은 것 같은데…”
  • 송진선
  • 승인 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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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초천 매실 따는 주민 눈살 찌푸리게 해
덜 익은 매실을 따는 주민들 때문에 보은읍 중초천에 식재된 매실나무가 시달리고 있다.
중초천변의 매실나무는 보은군이 경관 조림 사업으로 보은읍 봉평리 입구부터 용암리 입구까지 약 3㎞ 구간에 지난해와 올해 총 5000만원을 들여 10년생과 5년생 700본을 식재한 것이다.

10년생 매실나무에서 상당량의 매실이 달렸는데 주민들이 무단 채취하고 있다.
한동안은 보은읍 금굴리∼삼승면 원남리간 국도 19호선에 식재된 살구나무를 매실나무로 착각한 주민들의 살구 채취로 살구나무가 몸살을 앓았다.

살구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한 보은군은 생각하다 못해 ‘살구나무 길’, ‘살구를 채취하지 맙시다’, ‘농약살포’ 등의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를 설치해 살구 채취를 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지난 19일 본사에 매실 채취 제보를 한 주민은 “매실이 익지도 않았는데 마구잡이로 따고 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며 “많은 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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