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악 구조대 활약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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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악 구조대 활약 톡톡
  • 송진선
  • 승인 200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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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구입, 등산학교서 전문 기술 습득
충북 알프스 구역에서 산악인의 안전을 도모하고 관광보은의 홍보를 위해 출범한 충북 알프스 산악 구조대가 인명 구조 활동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조난자들이 청주 119구조대로 연락을 해도 119구조대에서 다시 알프스 산악 구조대로 연락을 해오는 등 산악 구조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알프스 산악 구조대는 지난해 10월15일 군청 임업 공무원 이철호씨를 대장으로 산림감시 공익근무요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등산 성수기인 봄철과 가을철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까지 비상 대기 근무하면서 충북 알프스 구역의 조난 사고 예방 및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산악구조대는 출범 이후 9차례에 걸쳐 9명을 구조해 후송하는 등 조난자의 안전을 도모해 왔는데 구병산에서 등산로를 찾지못해 조난을 당한 등산객을 구조했는가 하면 관절 부상으로 실족한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했고 천황봉에서 탈진한 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알프스 산악 구조대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자 군은 전문 산악 구조인 양성을 위해 오는 5월22일부터 27일까지 관인 등산학교에 입교해 기본 구조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430만원을 들여 구조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으로 알프스 구간을 등반해 조난사고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수작업을 벌이는 등 등산로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구간의 등산객이 급증하고 있고 봄철이 되면 등산객이 더욱 붐벼 조난자가 발생할 우려가 더욱 커진다”며 “기존의 119구조대와 연계해 산악구조 활동을 벌여 사고없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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