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읍·면 순회 간담회 … 내속리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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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읍·면 순회 간담회 … 내속리면 편
  • 송진선
  • 승인 200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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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면 명칭 변경에 참석자 전원 의견일치
박홍식 군의원 추진위원장, 임희순·최석주씨 부위원장에 선임 … 추후 추진위에서 주민동의 서명 추진

■ 일 시 : 2005년 5월2일
■ 장 소 : 내속리면 면장실
■ 참석자 : 정동만 내속리면장, 박홍식 군의원, 최석주 속리산관광협의회장, 박남식 공원협회장, 김용태속리산 청년회장, 황교연 본사 내속리면 명예기자
■ 사 회 : 박재완 본보 발행인

본보에서 지난 2월 충주 상모면이 수안보면으로 지역이름을 바꾼다는 기사를 보도하고 난 후 본보에서는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은 장안면으로, 회북면은 회인면으로 지역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내북면에서도 주성면으로 지역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주민 의견을 접수한 바 있는 등 지역 명칭 변경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속리산면이나, 장안면, 회인면 지역명칭 변경에 대해 주민들간 여러 차례 의견이 교환됐고 또 공론화도 거쳤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상모면을 수안보면으로 변경한 것을 계기로 지역을 홍보해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지명의 역사성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본보에서 문제제기를 한 지역의 지명 변경을 적극적으로 개진해보고자 한다.

우선 해당 지역별 토론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모은 뒤 해당 지역 추진위 및 지역 향토사 연구에 밝은 인사, 그리고 행정기관의 담당부서장 등을 초청해 다시 군 토론회 또는 간담회를 갖고 주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명변경 문제를 다시 공론에 붙일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이름이 원안대로 바꿔질 수 있길 기대하며 내속리면부터 토론회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개최된 내속리면 토론회 후 참석한 사람들은 만장일치로 박홍식 군의회 의원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임희순 이장협의회장과 최석주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박재완 발행인 : 오늘 참석해주신 유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은신문이 지역의 공기로써 바르게 성장하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어른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보은신문이 지역을 위해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올해 본사에서는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주제로 끄집어 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내속리면은 지역 명칭을 속리산면으로 개칭하는 것을 주제로 정했다.

이름은 얼굴이다. 마찬가지로 지역의 명칭도 그 지역을 나타내는 얼굴이다. 잘 아시다시피 충주시 상모면이 수안보 면으로 지역의 명칭을 변경했다. 상모면을 수안보 면으로 변경한 것은 역시 충주의 얼굴이 되고 있는 수안보를 홍보하는 큰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로 내속리면도 호서 제일의 가림인 속리산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인 큰 이점을 두고 내속리면으로 계속 유지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본보에서 지역명칭 변경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오늘 좋은 의견 많이 내주시는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 박홍식 군의회 의원 : 보은신문에서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을 장안면으로, 회북면을 장안면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민들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 최석주 속리산 관광협의회장 : 보은신문에서 기사화한 것을 보았다. 2년 전부터 행정기관에 자료를 부탁하기도 하고 속리면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을 관심있게 보았고 관광협의회 차원에서 하려고 했던 문제였다.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변경하는 것의 자산적 가치를 생각해 볼 때 가을 한마당의 산채 비빔밥 행사도 속리산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볼 때 지역 명칭을 속리산면으로 바꾸는 것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1947년 속리면을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으로 바꾼 것인데 속리산면으로 바뀌게 된다면 근 60년 만에 이름을 바꾸는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는 했어야 할 일이었다. 마침 법이 바뀌어서 술술 잘 해결될 것 같다.

아마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바꾸는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고 반대할 주민이 없을 것이다.

= 김용태 속리산 청년회장 : 속리산은 다 아는데 내속리면은 모른다. 자체적으로 면 명칭을 바꾸는데 주민들이 해야할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 박남식 자연공원협회장 : 속리면이 내속리면으로 바뀐 것은 1947년이다. 이조시대에도 속리산 이름을 계속 써왔다.

그리고 농협도 속리산지소이고 우체국도 속리산 우체국, 중학교도 속리중학교인데 행정기관만 내속리면을 사용하고 있다.

외지인들에게도 속리산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아는데 내속리면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아는 사람이 없다. 속리산면으로 지역 이름을 바꾸면 홍보효과도 클 것이다. 면 이름을 바꾸자.

=정동만 내속리면장 : 보은신문사에서 이렇게 지역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속리산면으로의 명칭 변경 문제는 면민이나 군민이나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속리산면으로 바뀌면 지역 이미지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또 속리산은 국민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오히려 내속리면은 사람들이 모른다.

지명변경 쉬워져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명변경이 쉬워졌다.
지방자치법 제 4조 제 3항에서 지명변경시 행정자치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폐지되고 조례로 개정하면 되는 것으로 크게 완화시켰다.

현재 행정자치부에서는 해당 법규의 시행지침을 마련 중으로 6월 경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행정담당 부서 관계자는 행자부 승인사항은 폐지됐지만 주민 8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조건은 계속 살아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말했다.
정리 : 송진선 기자

▲지역 명칭 변경과 관련해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일 본사 주최로 내속리면에서 면내 유지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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